평안을 부르는 인생의 매듭 풀기
야곱의 인생은 상처 그 자체였다. 어려서는 아버지의 편애 때문에 소외감에 시달렸고,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권을 얻기 위해 초긴장 상태에서 불안한 시간을 보냈으며, 장자권은 얻은 후에는 형 에서의 복수를 피해 도망쳐야 했다. 야곱이 힘써 얻은 장자권은 고난의 시작이었다. 삼촌 라반은 야곱보다 더 치밀한 방식으로 야곱을 속였다. 야곱의 힘든 인생 가운데서 해결받아야 할 상처가 있었고, 해결해 줘야 할 상처도 있었다. 그중 야곱의 인생에서 형 에서의 문제는 꼭 풀어야 할 매듭이었다. 그래서 야곱은 초긴장 상태로 기도하며 형 에서와의 만남을 진행했다. 브니엘 사건을 통해 영적 확신과 은혜를 덧입고 나아갔지만 그의 마음은 두렵고 불안했다. 그래서 에서를 만나러 가는 대열에서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라헬과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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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