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제대로 위로해주자
가정을 위해 수고하는 남자들은 가족으로부터 위로와 인정을 받길 원한다. 하지만 오히려 가족은 아버지의 큰 위로를 기다리고 있다. 경제적 풍요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위로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에게는 이것이 어렵기만 하다. 막내딸과의 데이트 중 딸아이가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을때 “괜찮아, 우리 딸! 잊어버려. 오히려 잘됐어”라고 했던 나의 위로가 오히려 상처가 되었다는 말을 딸에게서 들은 적이 있다. 그 순간 ‘내가 엉터리 아빠 노릇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속상할 때는 속상한 마음을 아빠에게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도록 들어주었어야 했는데 ‘괜찮다, 잘 되었다’는 말로 딸이 속상한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빼앗아버린 것이다. 왜 그랬을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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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