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을 이기는 믿음

마음의 문을 열며 “언더독(underdog) 효과”란 경쟁에서 열세에 처한 약자를 더 응원하고 지지하려는 심리적 효과를 일컫는 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스포츠에서 나타나는데, 객관적 전력이 약한 팀을 향해 박수를 보내면서 승패와 무관하게 그들의 열심과 수고를 격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치러야 할 영적 전쟁은 이와 다릅니다. 세상은 전력이 약하다고 봐주지 않고, 집요하게 공격할 것입니다. 결코 영적 전쟁에서는 “언더독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본문 속 이스라엘의 상황이 이와 같은데, 이스라엘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 문제해결을 할 수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시혼왕은 어느 족속의 왕이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으로 가...

불평은 그치고 감사는 넘치게

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광야를 걷는 것과 같습니다. 한낮에 작열하는 태양은 마치 ‘저주와 혹독한 시련’과 같이 여겨집니다. 이처럼 광야를 지나는 일은 무척 지치고 힘이 듭니다. 자신도 모르게 불평과 원망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게 됩니다. 받은 은혜는 뒷전이 되고, 덥고 짜증 나고 갈증 나는 현상에만 관심을 뺏겨 감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본문에 드러난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며, 어떻게 하면 불평과 불만을 내려놓고,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백성이 모세와 하나님을 향해 원망한 내용은 무엇입니까?(4~5절) 2. 하나님께서 원망하는 백성에게 불뱀들...

직분, 선물인가 부담인가

마음의 문을 열며 알리스터 맥그라스는 《기독교의 역사》에서 루터의 만인 제사장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신자들이 모두 제사장이라는 교리를 바탕 삼아, 모든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해석할 권리를 가진다.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권리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날 때부터 갖는 권리다.” 루터의 주장대로 우리 모두는 제사장직을 부여받았으며, 이로 인해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같이 과거에 누릴 수 없었던 직분을 선물로 여겨야 하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제사장 직분을 어떻게 여겨야 하는지 본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하나님께서 제사장에게 주신 직무는 무엇이며, 제사장 직무를 행할 때 ...

은혜를 항상 기억하는 삶

마음의 문을 열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은 전쟁 직후 실시된 총선에서 참패해 수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처칠은 이에 대해 ‘배은망덕한 국가’라고 평가했는데, 처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볼 때 우리의 모습도 이와 같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잊고 온갖 불평을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이런 모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뜻에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이스라엘 백성 중 인도해 주신 은혜를 잊고 모세와 아론에게 대항한 자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1~3절) 2. 모세는 자신을 ...

내 말을 듣고 계신 하나님

마음의 문을 열며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번화한 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세 사람이 말하면 그대로 믿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말에 무조건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며, 최대한 신중하게 듣고 말하는 지혜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다른 사람들이 전하는 잘못된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경고를 통해 우리가 행해야 할 바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어떤 말을 들으셨으며, 그 말에 어떻게 반응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까?(27~28절, 참조 민 14:2) 2.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원망에 대한 결과로 ...

상황을 이기는 믿음

마음의 문을 열며 다른 사람과의 신뢰 관계를 형성할 때 약속을 지키는 일은 기본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의 말과 행동을 믿지 않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코 약속을 어기시지 않는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데 있어서 극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만일 내가 이 일의 당사자라면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반응했을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온 회중은 정탐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보고를 듣고 어떻게 반응했습니까?(1~3절) 2. 백성의 반응을 본 여호수아와 갈렙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6~9절) 3. ...

선택의 기로에서

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관문을 통과합니다. 진학과 취업, 그리고 결혼 등 크고 작은 삶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 왔습니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이나 이익 여부, 본인에게 편리한 점 등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눈앞에 놓인 이익을 따르기보다는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의미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과 그들이 선택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세운 이후에 일어난 자연 현상은 무엇이며, 그들은 그 현상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9:15~17) 2.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 위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

봉사하기 전에 해야 할 일

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지키기를 기대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 뜻을 잊고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 했습니다. 이는 분명 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행위를 용서하시려고 예수님을 대제사장 삼으시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에게 자녀가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로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도와 믿지 않은 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레위인들의 모습을 통해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레위인을 데려다가 무엇을 하도록 명하셨으며, 그렇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6, 11절) 2. 하나님께서 레위인에게 정결 과정...

거룩히 구별된 나실인의 삶

마음의 문을 열며 새해를 시작하며 세운 계획들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작정한 사람도 있고, 소그룹 구성원을 온전히 양육하겠다고 다짐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세운 계획을 온전히 지키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많은 것을 요구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보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제시된 나실인은 하나님께서 제시한 엄격한 기준을 지켜야 했습니다. 이 시대의 나실인으로서 내가 세운 계획을 온전히 지키려면 나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구별돼야 할지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나실인이 되기로 서원을 한 사람은 자신의 몸을 구별하기 위해 어떤 규정을 지켜야 했습니까?(3~6절) 2. 만약 곁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죽게 돼 ...

겸손하고 신중하게 섬기기

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섬기는 자들이 바로 서기 원하시고, 그들의 생명 또한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하나님의 일을 맡은 자들이 도리어 타락한 사례가 종종 등장합니다.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처럼 타락한 제사장,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 믿음에 관해 파선한 자들이 그 예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겉모습에 속아 자신의 행동이 담고 있는 위험성과 그릇됨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본문을 통해 성막의 지성물을 맡아 섬긴 고핫 자손의 모습을 보며 섬기는 자로서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1. 고핫 자손은 성막의 다양한 물품 중 무엇을 담당했으며,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봉사했다고 생각합니까?(4절) 2. 지성물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