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의 정신
마음의 문을 열며 율법은 흔히 은혜와 대비돼 사용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러 오셨습니다(마 5:17). 은혜로 주어진 구원을 누리는 자는 율법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전’하게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율법에 하나님의 뜻이 선명하게 반영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떠나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살아가야 할 백성에게 하나님 나라가 가진 이상을 보게 하는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 율법은 그들로 하여금 다른 민족과 구별되게 하며, 단순한 구별을 넘어선 하나님 차원의 ‘거룩함’을 담지하게 하는 장치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율법을 처음 내신 그 현장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문을 통해서 우리...
과월호 보기
201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