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현실 사이에서 <카페 소사이어티>(2016)
꿈을 갖고 할리우드에 입성한 바비(제시 아이젠버그)는 할리우드의 화려한 정취에 빠지게 되고, 삼촌의 비서 보니(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돈이 우선인 보니에게 실연당한 뒤 뉴욕으로 돌아와 새로운 삶을 사는데, 몇 년 후 두 사람은 뉴욕에서 재회하게 된다. ‘카페 소사이어티’는 1930년대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에 주로 모이던 사교계 명사와 귀족, 예술가를 지칭하는 단어다. 영화는 당시 사교계의 화려한 겉모습 속 일그러진 욕망과 공허함을 우디 앨런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냉소의 시선으로 들춰낸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로맨틱함으로 전반적인 분위기를 따스하게 살린 것이다.우디 앨런은 1930년대의 화려한 할리우드와 세련된 뉴욕의 모습을 통해 당시 미국 사회의 생활상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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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