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는 옮겨져 앉았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질 않습니다. …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이는 백여 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을 위해 기도한 기도문이다. 이 기도문을 ...
과월호 보기
2008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