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토리 우은진 편집장
사랑의교회는 제자훈련 수료자와 주일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도폭발훈련(이하 전폭)을 매년 진행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수료해도, 전폭만큼은 도전하길 꺼린다. 실제 ‘전도 실습’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긴 ‘복음 전문’을 암기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그러나 전폭에는 이 두 가지 부담감을 뛰어넘는 은혜가 있다. 구원의 확신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침체했던 영혼이 소생하는 은혜를 받았다, 영혼 구원의 기쁨이 이리 행복할 줄 몰랐다, 전폭을 받으면서 평소 오랜 기도제목들이 모두 응답받았다는 등 간증들이 쏟아진다. 그래서 제자훈련과 전폭을 함께하는 교회는 성도들의 눈빛부터 다르다. 심지어 전폭을 구원받은 이후, 하나님께서 주신 제2의 선물이라고 고백하는 이들이 많다. 제자훈련과 사역훈련을 수료하고 순장으로 섬기지만, 영적 침체는 누구에게나 온다. 그러나 전폭은 전도 대상자뿐만 아니라 전도하는 훈련생의 영혼도 살려 준다. 다음은 사랑의교회 전폭을 받은 훈련생들의 간증이다. 이들처럼 전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왕의 자녀들이 벌 떼처럼 일어나길 소망한다.
전도폭발훈련을 받으며 새 차원의 은혜를 경험했다. 1, 2단계 복음 전문을 암기하면서 구원의 감격이 되살아나고, 내 믿음이 더욱 견고해짐을 느꼈다. 3단계 반대 의견에 대해 배우면서 그냥 믿어졌던 ‘믿음의 근거’들을 소유하게 됐다. 또한 하나님의 일은 내 힘과 실력,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 전적으로 성령님께 의존하며 한 걸음씩 내딛으며, 내가 복음의 씨앗을 뿌리더라도 물을 주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깨달았다. 전폭 3단계 동안 복음을 거절한 분들이 많지만, 복음의 씨앗은 뿌려졌으니 주님의 때에 구원의 열매 주시기를 기도한다. 전도폭발훈련 1단계를 신청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단계를 수료하게 됐다. 이번 학기에는 유독 교회 안에 있는 교인들을 의뢰받아 복음을 전할 기회가 많았다. 그중 오랜 기간 교회에 출석한 교인임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근거를 모른 채 신앙생활을 해 온 분들이 적지 않았다. 교회 안에 있다고 해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지 않는 것이 안타까웠다...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하나는 구원받은 자, 또 하나는 구원받지 못한 자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가 달려갈 방향은 분명하다. 이미 구원받은 우리가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전도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며, 복음은 내 평생 달려가야 할 푯대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어느 날 새벽기도회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님은 서초역 3번 출구 간다고 하니, “사랑의교회에 가시나 봐요” 하고 물으셨다. 기사님이 교회 얘기를 먼저 꺼내시니, 전도를 해 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원래 직접 운전해서 교회에 갔었는데, 몇 달 전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후, 택시를 이용하게 됐다. 당시 사고 났을 때는 “죽어도 천국에 간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두렵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가 어떻게 이런 확신을 갖게 됐는지 말씀드려도 되겠냐”고 물으니, “도착할 때까지 심심하지 않겠네요. 말씀해 보세요”라고 답하셨다. 기사님은 복음을 잘 들으시고 결신기도도 따라 하셨다. 그리고 “여태 택시 운전을 오래 해 왔지만 나를 위해 기도해 준 손님은 처음”이라며 감사 인사를 하셨다. 복음을 전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기뻤고,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심에 감사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
이처럼 <디사이플> 2월호에서는 ‘제자훈련 후 전도폭발훈련에 도전해 영혼 구원의 기쁨을 맛보라!’라는 기획 주제를 마련했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 제자훈련을 마쳤는데도 아직 전도가 두려운 성도들을 위한 제자훈련과 전도폭발훈련의 시너지 효과, 훈련의 열매를 전도로 거두는 법, 애초부터 제자훈련의 목표를 전도하는 제자로 삼아야 하는 이유, 전도가 두렵지 않은 제자로 살아가게 하는 법, 전도할수록 예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이유,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깨닫고 전도자로 당당히 살아가는 삶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엡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