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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클리닉 은성수 목사_ 경산중앙교회 주일학교 팀장
모든 부서가 《천로역정》으로 모이다
올해 교회 설립 65주년을 맞이한 경산중앙교회의 표어는 “다음 세대 민족의 희망, 열방의 소망!”이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다음 세대를 살리는 일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그 시작으로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 보통은 장년 세대와 서로 다른 본문으로 다음 세대 예배를 드린다. 담임목사님께서는 52주를 모두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한 주제를 가지고 온 교회가 한 말씀으로 은혜를 받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다음 세대와 함께 걷는 천로역정” 시리즈 설교를 준비하셨다. 이에 발맞춰 교회의 모든 부서가 《천로역정》을 주제로 한 주일예배를 준비했다.
《천로역정》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들어 봤을 법한 기독교 고전이다. 하지만 고전이 갖는 진정한 의미(?)란 누구나 제목을 알지만, 많은 사람이 읽지는 않았다는 뜻을 포함한다. 그래서 온 교회가 함께 《천로역정》을 읽으며 그 속에 담긴 은혜를 함께 나누기로 한 것이다.
《천로역정》은 기독교 고전 중에서도 높은 인지도가 있어, 다양한 출판사에서 많은 번역본이 나왔다. 경산중앙교회는 그중 두란노에서 출판한 《천로역정》과 《천로역정 주니어》를 선택해 함께 읽었다. 특별히 ‘공동체 성경 읽기’로 익숙한 G&M재단에서 운영하는 북 클럽을 통해 오디오 북을 제공받아 성도들이 더욱 쉽게 《천로역정》에 접근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