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호 목사_평안교회 >
제자훈련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좋은 길잡이 농어촌에 위치한 우리 교회는 성도의 80%가 60세가 넘는 어르신들이다. 글자도 모르고 잘 들리지도 않는 노인들이지만 큰 소리로, 그림을 보여 주며, 성구암송도 쉬운 것부터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제자훈련을 나름대로 해왔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고 때로는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다. <디사이플>은 그런 내가 포기하지 않고 바른 길로 가도록 돕는 참 좋은 길잡이다.
<김경옥 집사_주사랑교회>
제자훈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제자훈련을 받았지만 이런 잡지가 있는 줄 몰랐다. 잡지를 본 뒤 제자훈련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솔직히 사랑의교회와 연관된 교회만 제자훈련을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다른 교회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제자훈련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도전이 많이 되었다. <디사이플>을 통해 내가 받은 제자훈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돼서 너무 행복했다.
<서반석 목사_감사제일교회>
소그룹 인도법 사례를 소개해 달라<디사이플>을 보는 모든 독자가 다 그렇겠지만 교회의 다양한 사례가 도전과 용기를 준다. 특히 소그룹의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우리 교회에 맞는 적용점들을 찾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그룹 인도법에 대한 구체적인 메뉴얼들을 많이 소개해 주었으면 한다. 소그룹에서 일어날 수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법과 기본적인 법칙을 알려주면 좋겠다.
<김영숙 목사_일산 동안교회>
[우체통]
하늘나라의 맛 !지난해 처음으로 제자훈련을 인도했다. 나에게 주어진 훈련생은 7명. 훈련을 하면서 나도 훈련받는다는 자세를 가지고 했고, 훈련생들에게 매주 편지를 쓰며 사랑의 피드백을 해줬다. 그렇게 시작한 제자훈련은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성령님께서 직접 훈련생들에게 많은 변화와 감동을 1년 동안 선물로 주셨다. 파주에 있는 아늑한 황토로 지은 온돌방에서 훈련생들과 둘러앉아 제자훈련 마지막 시간을 가졌다.
황토방 안은 우리의 찬양과 감사로 넘쳤다. 딸과의 관계에서 늘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있던 훈련생은 최근 맺혔던 감정들을 풀며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딸에게 있었던 상처들을 들으며 자신의 용서를 빌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우리 모두 울었다. 남편과의 어려움을 호소하던 자매의 회복으로 인해 우리는 또 울었다. 그는 늘 불편한 관계로 남편에게 온전한 사랑을 줄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해 회개하며, 회복되기를 기도했다. 그는 어느새 자신이 변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최근에는 남편의 실수를 보면서도 남편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기도 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고3 자녀에 대한 집착으로 대신했던 생활에서 돌이킬 수 있었노라 고백하는 훈련생도 있었다. 그의 나눔을 들으며 우리는 힘을 얻었다.
남편의 건강 악화로 불안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어른스런 막내에게도 감격했다. 시가와 친가의 구원을 위해 특별히 보내주신 것 같은 이 훈련생의 신앙자세에 많은 도전을 받았다. 사실 그의 감사가 제일 반가웠다. 왜냐하면 그의 깊은 사고력과 분별력은 나를 늘 긴장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감사와 찬양이 흘러나온 것이다. 단순하고 무조건 긍정적인 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그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던 훈련생이었다. 그런데 그의 입에서 감사가 나온 것이다. 연초부터 가정적으로 커다란 시험에 빠졌던 훈련생. 그는 그 시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여기까지 오게 하셨음을 찬양했다. 두 자녀와 바쁘게 지내는 시간 속에서 친가의 어려움까지도 떠맡아 아파하고 있을 즈음, 특별한 대화와 기도로 잘 이겨 나갈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우린 또 감동에 빠졌다. 그야말로 할렐루야다.
훈련생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우리 모두는 눈시울을 적셨다. 서로 어깨동무하며, 축복송에 마음을 담아 축복해 주는 즐거움. 이것이 바로 하늘나라의 맛이 아닐까?
<정준 목사_무학교회>
[우리 교회 제자훈련 포토]
“목도리에 담긴 사랑의 마음”사진은 어느날 무학교회 제자훈련 낮 반 훈련생들의 모습이다.
겨울을 맞이하여 약 3주 동안 방학을 한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해서인지 방학한다고 하는 날 제자반 총무님께서 전체 제자반 훈련생들에게 목도리를 선물을 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기념으로 제자반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총무님의 동료 훈련생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긴 목도리를 매고 서로가 흐믓한 하루를 보냈다.
<박덕영 전도사_안산동산교회>
아이들에게도 제자훈련이 가능하다는 용기를 심어줬다교육파트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지 언 10년이 넘어섰다. 그러면서 혼자 고민한 한 가지 주제는 아이들의 변화였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변화할 수 있을까? 그러던 중에 <디사이플>이라는 잡지를 알게 되었고, 구독을 신청했다.
<디사이플>을 보면서 제자훈련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접하게 되었다. 사역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보았고, 시도해 보았을 만한 제자훈련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되어 담겨져 있어 좋았다.
사실 아이들에게 제자훈련을 시작하였지만, 그야말로 이름뿐이었다. 열정만 가지고 나아가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고, 경험과 정보가 부족했다.
그런데 <디사이플>은 각 시기별로 준비단계와 시작, 그리고 중간과 마지막까지 아주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그대로 보여주며, 제자훈련의 기본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디사이플>을 읽으며 각 교회의 사례와 다양한 경험담을 통해 사역자가 가져야 할 역할에 대해 자동적으로 정리가 되었다. 제자훈련을 시작하지 않은 나에게는 너무나 귀한 경험담들이었다. 특히 2005년 9월호에서 제자훈련의 연령에 있어서 강남교회와 사랑의교회 중·고등부 제자훈련에 대한 사역 공개는 너무나 획기적인 내용들이었다.
중·고등부 학생들에 대한 제자훈련의 공개는 그야말로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적 대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부에 찌들어 있는 아이들에게 제자훈련은 학습의 동력을 제시해 주었다. 사역자로서 말씀 위에 아이들을 양육해야 한다는 아주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디사이플>에 부탁한다면, 나와 같은 주일학교 사역자들에게 제자훈련의 기회를 열어주기를 바란다. 물론 너무 어린 아이들은 불가능하겠지만, 중·고등부에서 초등부나 소년부 정도는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영혼에 대한 구원사역과 함께 아이들이 변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은 제자훈련뿐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말씀의 훈련을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열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제자훈련에 대한 실패의 경험담도 실어주었으면 한다.
성공 속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실패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고민할 수 있기에, 나와 같이 아직 시작하지 않는 예비 훈련자에게 제자훈련에 대한 고민은 또 하나의 생명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