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3년 12월

소그룹 안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하려면

소그룹 김건우 목사(국제제자훈련원 대표총무)

벌로우(D. K. Burlow)의 연구에 의하면, 미국인들은 보통 일하는 시간 중 70% 정도를 의사전달에 사용한다고 한다. 사실 ‘커뮤니케이션’은 교사나 설교자와 같은 특별한 사람들의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매일 반복하는 매우 일상적인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서로를 공유한다. 대화는 남에게 자신을 알리고 또 남을 알기 위한 과정이다. 인격적인 대화는 모든 관계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자기 개방을 통해 자기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사랑의 본질적인 선물이다. 다른 선물-보석, 향수, 꽃 등-들은 상징일 뿐이다. 사랑의 진정한 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선물이다.

 

이러한 대화는 전인적인 소그룹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이다. 소그룹이 갖는 장점은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은 곧 대화요, 교제요, 나눔이다. 따라서 소그룹 지도자는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리더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할 뿐 아니라 자신과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피상적인 대화는 소그룹을 그저 소수의 멤버들의 모임으로 전락하게 한다.

 

이론적으로 정립되어 있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나름대로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대화’에 임하게...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3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