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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윤세영 기자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째, 이제 본격적인 제자훈련 소그룹이 시작되어야 할 시기이다. 제자훈련 소그룹은 일반 모임과는 다르다. 영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관계를 맺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세 교회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소그룹 안에서 지도자와 구성원 간의 관계 맺기에 대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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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관계 맺기
사람들은 흔히 사랑을 동경하지만 그것을 완성해가는 수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인간관계로 부대끼는 소그룹은 치열한 영적 전쟁터일 수도 있고, 따뜻한 부모의 품을 느낄 수 있는 고향 같은 곳일 수도 있다.
K 목사의 소그룹에는 언행이 늘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훈련생이 하나 있었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도 브레이크를 거는 일이 습관화된 그런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K 목사는 그 훈련생에게 결코 충고나 권면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주고 끊임없이 신뢰해주었다. “신뢰감 없이 충고하거나 권면하는 일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건널 수 없는 깊은 골을 만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