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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강명옥 전도사 _ 사랑의교회
어느 날 열심을 내던 한 훈련생이 “훈련의 권태기가 올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해왔다. “첫 열심이 사라지면서 긴장이 풀리고 꼭 이렇게 훈련을 받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었다. 정말 그의 말대로 훈련의 권태기가 온 듯했다. 권태기는 훈련의 최대 위기로 훈련의 재미를 잃어가는 시기이며, 훈련생과 지도자 사이에 서로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져가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왜 권태기가 찾아올까? 처음과 같은 마음을 지속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약점임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권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 과제물에 대한 부담감이 권태를 부른다
이것은 가장 건강한 권태기라 할 수 있다. 누구나 과제물에 대한 부담감은 있게 마련이다. 계획적으로 시간을 분배해 살아가기 시작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그러나 문제라고 느껴질 때 곧바로 처방을 받지 않으면 훈련을 포기할 정도의 극한 상황으로 치닫게 되기도 한다. 과제물은 날마다 꾸준히 시간을 내어서 할 수 있도록 몸에 배게 해야 한다. 일주일 내내 육체의 본성대로 살다가 훈련받는 날이 다가올수록 압박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밤을 새워 한꺼번에 과제를 하게 되면 결국 오래 버틸 수 없을 것이다. 과제물에 대한 부담감은 큐티에서 더욱 크게 나타나기도 한다. 말씀을 읽으면서 은혜를 받지 못하는데 숙제이기 때문에 쥐어짜듯이 큐티를 해야만 하는 현실이 힘들게 느껴질 것이다. 또는 과제물은 열심히 하는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왜 훈련을 받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