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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조건회 목사 _ 예능교회
태국에서 사람들은 “코끼리를 어떻게 먹는가?”라는 질문을 자주 하곤 한다.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은 “한 입씩 먹는다”이다.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참으로 “그렇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는 대답이다. 양육의 불모지 같은 교회 환경 속에서 제자훈련을 양육의 중심사역으로 선포하고, 설교와 각종 모임에서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교회의 중직자들부터 먼저 제자훈련을 하면서 차츰 제자훈련의 비전을 확장시키며 가치관을 변화시켜온 지 올해로 6년째. 대부분의 성도들은 제자훈련받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시작하지만, 때로는 중직자가 되기 위한 하나의 단계로 여기고 제자훈련에 임하는 경우도 있다. 제자훈련반을 개설한 이후로 제자반에서 만나는 제자훈련생 한사람 한사람은 나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렇게 소중한 훈련생들이 제자훈련의 매 시간을 은혜 충만하게 보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때로는 제자훈련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고 오히려 리더를 힘들게 하는 구성원들도 있게 마련이다. 그들은 마치 “나는 당신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는 듯한 묵시적인 표현으로 목회자를 적잖이 당황하고 놀라게 만든다.
이미 제자훈련을 받고 있는 사람들 중에 비전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는 제자훈련 지도자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비전에 동의하지 않는 구성원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을까?”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비전에 동의하지 않게 된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 그 다음에는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