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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최근 한국 교회 안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그룹 전도. 몇몇 교회를 제외하고 이 소그룹 전도는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대부분의 소그룹이 구성원 간의 교제나 성경 공부에만 주력하고 있다. 소그룹 구성원 간의 끈끈한 관계에 집중하다 보니, 바깥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할 문은 차츰 녹이 슬어 삐걱거리게 된다. 새로운 사람을 인도하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안에서 자신들만의 시간에 만족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정에 아이가 태어나면 활력이 더해지듯이 소그룹 역시 전도를 통해 생명력이 유지된다. 더군다나 소수의 인원이 집에서 모이는 소그룹은 태신자들이 부담 없이 참석할 수 있어 전도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태신자에게 부담 없이 다가간다
이은정 씨(38세, 가명)는 교회는 나가고 있지 않지만, 소그룹 모임에는 참여하고 있다. 이혼 이후 상심해 있던 차에 한 이웃의 권유로 마지 못해 소그룹에 참석하게 됐다. 그러던 중 소그룹 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에 차츰 위로와 용기를 얻었고, 그들이 믿는다는 하나님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게 되었다. 지금 그녀는 교회에 나가려고 한다.
박병숙 권사(56세)도 소그룹 참석을 통해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다른 모임과는 달리 마음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터놓고 함께 기도하는 소그룹 모임은 그녀에게 신선했고, 예수님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