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5년 01월

사랑과 관심으로 환영하라

소그룹 안소영 기자

흔히 절대 섞이지 않는 것을 물과 기름에 쉽게 비교하곤 한다. 넣고 흔들어도 항상 분리되고 마는 물과 기름 말이다. 크리스천과 논크리스천의 삶 역시 물과 기름처럼 서로 다른 세계관과 분위기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런 다른 분위기에 낯설음과 어색한 기분을 누구보다 금방 느끼는 사람들은 바로 크리스천의 울타리 안에 처음 들어 온 새신자들이다. 교회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착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그 낯설음을 극복하지 못한 예다. 그러나 물과 기름도 양쪽과 친한 성분을 갖고 있는 비누가 들어가면 섞인다. 서로를 융합시켜 주는 비누, 이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사랑과 관심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랑과 관심을 가장 직접 받기 쉬운 곳이 바로 소그룹이다.


소그룹의 역할
성경공부보다 삶의 적용을 나누고, 소수가 모이는 소그룹은 대그룹인 교회보다 적응하기가 훨씬 쉽다. 또한 소그룹을 거쳐 교회에 온 사람들은 아주 빠르게 적응한다는 것이 많은 목회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로뎀교회 이용길 목사는 “소그룹에 잘 참석한 새신자들은 그렇지 않은 새신자보다 교회 문화에 쉽게 적응할 뿐 아니라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한다”고 밝힌다. 또한 정착률 역시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이 목사는 “이미 소그룹 리더를 비롯한 구성원들과 관계를 형성한 사람은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하게 된다”며, “또한 다른 소그룹 구성원들에게 도전을 받기 때문에 양육과정이나 훈련과정에 대해서도 마음이 열려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소그룹은 새...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5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