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소그룹 강명옥 전도사_사랑의교회
흔히들 ‘휴가’나 ‘방학’ 하면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를 따라 사람들은 산과 계곡, 바다, 그리고 북적거리는 해변으로 각자의 기호에 맞게 길을 떠난다. 조용한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모든 의무에서 해방된 느낌에 사로잡히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나 없이도 세상은 너무나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면서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긴장이 풀리고, 자칫하면 자아정체감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각 교회마다 차이는 있으나 제자훈련을 받는 훈련생들은 대부분 여름방학을 갖는다. 사랑의교회에서는 제자훈련생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바로 이 여름방학이다. 아이들의 방학과 맞추어서 해마다 7, 8월이면 제자훈련생들도 방학 기간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던 방학이건만 그 후유증 또한 만만찮다. 여기서는 어떻게 하면 제자훈련 방학 이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은혜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를 원한다. 그러나 막상 자유가 주어지면 자유를 누리기보다는 방종으로 흐르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제자훈련생들은 방학이 시작되면 모두들 기쁨에 들떠서 마치 학창시절에 방학을 맞았던 것과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작별의 인사를 나눈다. 그러다가 한 주, 두 주 지나면서 자신의 실체를 보게 되는데, 리더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