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4년 09월

소그룹, 귀납적으로 인도하라

소그룹 조정희 목사_신부산교회

 해마다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 과정 중에 제자훈련반 참관 시간이 있다. 아래의 글은 제자훈련 3년차였던 나의 제자훈련반 현장 공개시 참관하신 목사님들이 본인을 평가한 내용 중 일부이다.
 “훈련생들의 변화된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제자훈련이 귀납적이 아닐지라도 훈련 자체의 힘을 느낄 수 있었고, 제자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도자가 귀납적 방법에 대한 인식이 좀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훈련생들이 말씀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기보다는 답을 정리해 두고 ‘맞습니까?’라는 식의 대화가 많다. 회원 전체를 관찰하지 않고 소외된 훈련생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귀납적으로 하지 못한 것은 평소 3시간 정도 하던 모임을 오늘은 1시간 45분에 마쳐야 하는 시간적 부담 때문인 것도 같다).”
 그래도 나 나름대로는 제자훈련을 잘한다고 생각했고, 훈련생들의 변화를 목격하면서 보람도 많았다. 그런데 참관하신 목사님들로부터 여전히 귀납적 인도를 잘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후에 조금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도 귀납적으로 인도하는 데 익숙하냐고 누군가가 물어오면 나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귀납적 인도의 중요성을 점점 더 깨닫고 귀납적 인도에 방해가 되었던 나 자신의 약점들을 극복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 약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 자신에게 물었던 몇 가지 질문들과 그 결과 얻게 된 생각들을 나눠보려고 한다. 제자훈련 동역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4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