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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대 예배를 통해 은혜를 받고 소그룹을 통해 은혜를 삶 속에 체화시키는 것. 이것이 요즘 한국 교회 안에 불고 있는 소그룹 바람이다. 대그룹에서 말씀의 메시지를 받고, 감동만 받은 채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소그룹에서의 교제를 통해 적용을 강화하고 서로를 섬기는 법을 배워가는 것이다. 날실과 씨실이 직각으로 교차되어 직물이 만들어지듯이, 수직적인 예배와 수평적인 소그룹이 건강한 교회를 만든다. 최근 들어 많은 목회자들이 두 그룹의 균형이 교회의 건강함을 나타내는 척도라는 것에 동의하며, 소그룹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그룹은 영적 감동을 지속시킨다
항상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는 메시지에만 익숙했던 한국 교회가 언제부턴가 소그룹의 중요성을 주목하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은 소그룹을 통해 영적 감동을 지속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소그룹은 기존에 부족했던 개별적인 나눔과 교제를 갖게 하면서 교회에 확실히 정착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에 익숙해 수동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성도들이 더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토대를 마련한다. 그 때문에 각 교회마다 다양한 소그룹 체제가 도입되고 있다.
포항대송교회 신수일 목사 역시 “소그룹을 통해 성도들은 교회에 안정감을 느끼고 정착하게 된다”며, “교제의 욕구를 다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있어 소그룹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전통 목회에서 곧 소그룹을 활성화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환희교회 안영호 목사도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