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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이상화 목사_한국소그룹목회연구원 총무
소그룹 전문가 맥 미카엘은 “투명성과 친밀함이 없이는 진정한 기독교 공동체를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그룹 리더들 가운데 다음과 같이 상담하는 리더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 소그룹은 비공식적인 교제모임도 자주 하고, 서로 식탁교제를 나누는 데 아주 익숙합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멤버들 사이에 가려진 베일이 있는 듯하고, 어떤 경우에는 좀 냉랭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말로 설명하기도 어려운 이런 상황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 것일까요?”
리더는 구성원들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겉으로 보기에 구성원들도 서로 교제하는 데 별반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정작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마음을 열지 않는 멤버들로 인해 소그룹 자체가 온전한 친밀감을 이루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인 많은 활동들을 기획하고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 팀이라는 의식이 형성되지 않는 소그룹이라면, 성공적인 소그룹으로 가기에는 아직 요원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소그룹 나눔의 시간에 거리낌을 가지고 있는 듯한 멤버가 있거나,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어려워하는 멤버가 모임 시간에 앉아 있다고 생각해 보자. 분위기 전체가 가라앉는 것은 시간문제다. 또 소그룹 모임이 매주 계속되기는 하지만, 자신에게나 그룹의 나머지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숨길 요량으로 가면을 쓴 채 앉아 있는 사람에게 성숙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현대 사회는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