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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뒷심’은 어떤 일을 하든지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뒷심부족’의 증세를 호소한다. 의욕에 넘쳐 시작한 일이라도 시간이 흐르다보면 시들해지는 것이다.
1년이라는 기간을 필요로 하는 제자훈련도 이 ‘뒷심부족’ 현상에서 안전하지 않다. 빽빽한 제자훈련을 벗어나 자유를 만끽했던 방학이 지나고 다시 2학기가 시작되는 이 때는 초심과는 달리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제자훈련 하반기는 삶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기다. 다시 한 번 열정과 영성으로 무장하고 박차를 가해도 부족하다. 뒷심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몇몇 목회자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하반기 훈련 전에 영적리듬을 다잡는다
먼저 제자훈련 2학기 사역의 어려움을 짚어보자면 스스로 영적 홀로서기를 해야만 하는 ‘방학’을 지낸다는 점이다. 강릉 강남교회 김영민 목사는 “방학을 잘 보내지 못하면 그동안 훈련해온 부분들이 많이 흐트러진다”며 “그래서 신경이 더 쓰이는 것이 하반기 사역”이라고 말했다.
이 고민은 김 목사를 포함한 목회자 대부분의 고민이다. 그래서 각 교회에서는 방학 동안 영적 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방법들을 간구한다. 영성집회, 수련회 등을 통한 영성훈련과 제자반이 함께 하는 선교여행 등이 바로 그 예다.
9월부터 하반기 훈련을 시작하는 섬김의교회 서흥실 목사의 경우 제자훈련에 앞서 훈련생들과 1박 2일 정도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다시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