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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조건회 목사 _ 예능교회
“사역 중심의 소그룹 노하우”에 대해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잠시 어떻게 글을 쓸까?’ 묵상하는 중 그림이 하나 떠올랐다. 그 그림은 둥근 바퀴를 가득 싣고 있으면서도 네모난 바퀴가 달린 수레를 두 사람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열심히 밀고 있는 그림이다. 그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 일인지는 우리가 상상만 해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둥근 바퀴를 수레에 가득 싣고 있으면서도, 네모난 바퀴를 달고 땀 흘리면서 수고와 고통으로 수레를 끌고 있는 것일까? 이런 모습이 교회 안에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누가 교회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하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우리는 너무 비효율적으로 일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이 교회라고 하는 수레에 이미 주신 좋은 바퀴인 소그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교회성장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대그룹이라는 네모난 바퀴로 교회라는 수레를 끌고 왔다. 정작 힘써야 할 일에 에너지를 쏟아 붓지 못하고 밀리지 않는 수레를 힘겹게 밀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하나님께서 교회에게 소그룹이라는 훌륭한 바퀴를 주셨는데도 우리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늦은 감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처럼 이제는 소그룹이라는 바퀴로 갈아 끼우고 하나님이 주신 교회라는 수레를 신바람 나게 끌고 가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몇 가지 제안을 통하여 부족하지만 “사역 중심의 소그룹 노하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