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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소그룹 리더 한 사람 뒤에는 소그룹원들이 서있고, 그 각각의 소그룹원 뒤에는 그들이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리더 한 사람에게는 생각을 뛰어넘는 영향력이 있다. 각 구성원의 모범이자 목회자의 대변자 역할을 하는 리더. 이들이 모이는 소그룹 리더 모임은 소그룹 리더들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자리다. 요구되는 것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영성과 비전, 인간관계 갈등에 대한 대처법까지 채워줘야 할 부분은 무궁무진하다. 지침서가 없는 소그룹 리더모임. 다음 세 교회에서 그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그룹의 정체성을 알게 하라
일산벧엘교회 박광석 목사는 소그룹 리더모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목적을 아는 것’이라 말한다. 왜 소그룹을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에 대해 소그룹 리더들이 확실한 그림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목적을 모른 채 걷다보면 쉽게 지칠 수밖에 없다는 것. 방향을 알게 되면 리더들의 열정과 의욕도 강해질 뿐 아니라 훨씬 창조적이고 폭넓은 사역이 이뤄진다.
일산벧엘교회는 소그룹이 주체적이고 살아 있는 공동체가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그룹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래서 구역장모임, 즉 소그룹 리더모임에서 비전 공유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주일 저녁에 열리는 이 시간은 교재를 인도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소그룹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