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6년 07월

소그룹 안에서는 효과적 치유사역이 일어나야 한다

소그룹 심수명 목사-한밀교회

결혼한 주부들로 구성된 한 목장 소그룹의 사례이다. 목장 소그룹 모임 중 말씀 적용을 하는 시간에 한 자매가 자신의 부부는 사실 갈등이 심하다고 고백하면서 도움을 청하였다. 목장 소그룹 인도자인 목자는 자신의 약함을 고백하는 그 목장의 멤버인 목원을 사랑의 마음으로 조심스레 만나주었다. 목자가 자신을 비판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주자, 그 목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부부의 성(性)적 갈등에 대하여 개방하였다. 너무나도 예민한 주제였지만 목자는 자신이 아는 체하거나 가르치려는 태도가 아닌 ‘나도 당신과 같은 약함이 있다’는 인격적 동등함으로 그의 고민을 들어주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목원들도 자신의 부부관계에서 성적인 불만족과 갈등을 고백함으로 많은 부부들이 이 문제로 인해 고통받고 있음이 공유되었다. 이때 목자는 그 문제를 가볍게 취급하거나 당황하여 문제를 회피하려 하지 않았고, 또 영적인 권면으로만 접근하지도 않았다. 교회의 상담훈련 시간에 배운 대로 고민을 경청하고 공감하면서 그 문제에 대하여 서로 의견들을 나누도록 인도하였다. 그리고 남녀 간의 성 차이가 의외로 크고, 성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말씀도 함께 나누면서 부부갈등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다.
일주일 후 목장 모임 시간이 되어 함께 모이자 지난 모임에서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했던 목원이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여 다음과 같이 고백하였다.
“사실 저는 그동안 부부 관계가 너무 힘들었는데, 지난 주 모임을 하고 나서 남편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6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