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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
새로운 리더십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킨 ‘섬김의 리더십’은 이미 식상할 만큼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 그러나 이런 섬김의 모습을 찾아보고자 한다면,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사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고, 또한 보여야 하는 곳이 있다. 섬김의 대명사,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자들의 모습이 있는 교회 안에서다. 이번 호에서는 섬김을 통해 주위에 아름다운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들의 이야기를 실었다. 자신의 이야기가 미화될 수 있다며, 이름 밝히기를 마다하는 그들의 의견에 따라 이니셜로 표시했다.
순원의 아이를 돌보는 순장
B 성도는 갑자기 생긴 늦둥이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경제적 여건상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 아이를 낳으려니 자꾸 망설여지는 것이다. 몇날 며칠을 고민하다가 그의 마음을 다락방에서 털어놓게 됐다. 그런데 오랜 기간 고민했던 답이 쉽게 내려졌다.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 있던 순장 P 집사가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선물을 낳는 것은 당연하니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라며 “바쁠 때는 내가 봐줄게” 하고 선뜻 대답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말하는 것이려니 생각했지만, 실제 이날 이후로 B 성도가 몸이 아파서 일을 그만둘 때까지 1년간 P 집사는 아기를 돌봐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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