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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소그룹의 재생산은 분명히 교회가 건강하다는 표지 중 하나다. 열정에 찬 크리스천이 복음을 전하고, 그 결과로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서 분가한다. 그러나 이 은혜로운 현장에도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른 소그룹으로 옮기라고 했을 때 너무 속상해서 리더 얼굴을 보고 싶지가 않더라고요”라는 속상한 고백들도 나온다. 익숙한 곳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리더에 적응하고 친한 이들과 갈라져 나오면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그룹 분가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제언들을, 지금 분가로 바쁘게 뛰고 있는 두 목회자에게 들어 보았다.
“소그룹 분가 체제를 자연스럽게 다듬어라”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소그룹의 분가는 적절한 수의 사람이 늘어나고 리더가 준비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분위기를 이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산성산교회(담임: 이용수 목사)는 제자훈련의 전통을 기반으로 소그룹 전체의 전도가 활발하고 분가가 많이 일어나는 교회다. 특히 이 교회의 전도 소그룹은 소그룹 구성원들이 전도를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게 하면서 분가 문화에 익숙해지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이 교회 담임 이용수 목사는 전도 소그룹 외에도 소그룹의 재생산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도록 필요를 관찰하며 체제를 다듬고 개선해 왔다.
최근에 소그룹의 인원 편성 체계를 조정한 것도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