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7년 02월

살맛나는 신앙생활은 가정 오픈에서 시작된다

소그룹 홍동필 목사_전주새중앙교회

제자훈련을 실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주님을 닮는 것이다. 하지만 제자훈련은 동시에 나 자신 즉, 목회자가 살고 교회가 살고 함께하는 성도들이 살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제자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훈련생들이 가정 오픈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제자훈련은 매주 가정마다 돌아가면서 한다. 이것은 훈련생이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도록 돕고, 다른 훈련생들은 그 가정까지 품으며 기도할 수 있게 돕는다. 이렇듯 훈련된 성도들은 소그룹의 리더가 되어서도 각 다락방에서 개인의 집을 오픈하며 인도하게 된다. 그리고 다락방에서도 이런 가정 오픈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

 


‘가정 오픈’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현대인은 과거 어느 시대보다 개인적이며 사생활 보호를 중요시 한다. 각 사람에게 내주는 영역이 한정적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어느 지역이든지를 막론하고 자기 집을 개방하는 것을 꺼려한다. 어찌 보면 가정 개방은 자신의 모습을 전부 드러내는 것이기에 더욱 부담스러워하고, 이는 아무리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성도들이라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내가 사역하고 있는 전주새중앙교회에서도 역시 그랬다. 아니 양반 도시라 그런지 더욱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 가정을 오픈 하는 것에 대해 처음 말을 꺼냈을 때, 어느 형제는 직설적으로 “어떻게 남의 집에 들어가서 성경을 공부하고 또 찬송을 부를 수 있단 말입니까?” 하고 따질 정도였다. 또 다른 형제는 남자들이 밤에 모여 다락방 예배를 드리면, 아파트에 사는 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