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7년 07월

소그룹 내 관계 갈등, 섬김의 리더십으로 극복하라

소그룹 정수일 목사 _ 샌디에이고 한빛교회

나는 누구를 만나든지 청지기(소그룹 지도자)들과 그들이 이끄는 가정교회(소그룹)가 우리 교회의 자랑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성도들은 자신들이 받은 제자훈련을 자랑한다. 소그룹 지도자들의 섬김이 교회를 이렇게 세웠다고 격려하면, 지도자들은 제자훈련이 우리를 이렇게 변화시켰다고 높이는 격이다. 이렇듯 훈련과 소그룹은 우리 교회의 근간을 형성하는 뗄래야 뗄 수 없는 두 날개이다.

 

 

우리 교회 소그룹을 건강하다고 자부하기까지 보낸 지난 8년간의 시간은 성도들의 땀과 눈물의 진흙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민 교회가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생각할 때 더욱 그러하다. 나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이민자들을 모진 사람들이라고 표현한다. 그 목적이 무엇이었든지 간에 살자고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고, 부모와 친척 그리고 살던 터전들을 버린(?)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모진 마음들을 먹고 떠난 만큼 그 마음 한 구석에는 모진 마음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민자들은 문화적 차이가 가져오는 긴장과 언어로 인해 생기는 열등감과 낮은 자존감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느낄 수밖에 없다. 이는 감정의 불안정으로 나타나게 되고, 감정을 해소할 분출구를 찾게 된다. 따라서 이곳저곳에서 보상을 받고 싶어 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감정적 불안정이 쉽게 표출될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 내 소그룹이고, 그 대상이 소그룹 지도자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독특한 성도들을 만나게 되면 지도자들은 인내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7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