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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안소영 기자
‘당신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대개 사람들은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이라 대답할 것이다. 소그룹의 리더 역시 예외가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갈등이 생기면 속으로라도 저 사람을 무시하고 말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영적어미의 마음을 가진 이들은 아무리 힘든 사람일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자 노력한다. 그러니 더 힘들다. ‘저 사람을 사랑하겠다, 아니 미워하겠다’라는 두 마음 사이에서 주의 뜻대로 살고자 치열하게 노력하는 그들의 각개 전투 현장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상황 1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라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을 사랑하고 섬기며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지적이 필요한 법. 그런데 지적은 쉽게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A 순장이 인도하는 소그룹 모임에는 여장부 스타일의 순원이 있다. 신앙도 오래되고 리더십도 강한 이였는데 다만 자랑이 좀 많고 생색을 내는 게 흠이다. A 순장은 이 순원이 다른 이들에게 배려와 절제가 있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 걱정스러웠다. 또한 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여과 없이 한다는 것도 문제였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생겼다. 그가 자신이 새로 물려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