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08년 03월

다양한 배경을 극복하는 소그룹 중심 잡기

소그룹 정수일 목사 _ 샌디에이고 한빛교회

이민 교회는 한국 교회처럼 교단성이 그리 강하지 않다. 자신의 교단에 대한 강한 집착성을 가지고 오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것보다는 교회의 분위기와 관계, 목회자 개인에 대한 판단으로 교회를 결정한다. 물론 몇몇 교회의 성도들은 자신의 교회와 동일한 색깔의 교회나 같은 이름의 교회를 찾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경험한 교회와 조금은 다른 교회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대체로 성도들의 마음에 이민 교회는 한국에 있는 교회들보다 교회에 대한 신뢰성이 낮은 편이다. 예를 들어 대형 교회에 다니던 성도들은 새로운 교회에 와서도 한국의 교회를 여전히 우리 교회로 여긴다.
그 한국의 교회를 세우고 함께 열심히 훈련받은 성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교회를 경험했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삼고, 새로 속하게 된 작은 교회 안에서 무언가 특별한 것을 가진 성도인 양 행동하며 판단하기도 한다. 이런 성도들은 개 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본 교회가 교회 성장의 초기에 기존 신자들에 대한 유입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적이 있었다. 교회의 소문이 좋지 않아서 교회 성장을 불신자 전도에 의존했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 성도들의 대부분이 초신자들이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큰 교회에 다닌 적이 있는 성도들이 들어와, 초신자들이 우리 교회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도록 영향을 미쳐 혼란스럽게 했던 적이 있었다.
아직 교회가 자리 잡지도 못했고, 아직 교회 안에 사역의 다양함을 갖추지도 못했는데, 각자가 경험한 교회들을 기준으로 본 교회의 부족함과 차이를 잘못...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