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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남무섭 목사 _ 늘샘교회
우리 고향의 특산물은 사과와 고추이다. 밭마다 사과와 고추를 심는다. 가을이 되면 온 들판이 탐스럽게 익은 사과와 고추들로 붉게 물든다. 고향에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양쪽에 사과밭을 두고 몇 십 리를 달려가기도 한다. 차 안에서 손을 내밀면 붉게 익은 사과를 만질 수도 있다.
그만큼 사과와 고추를 많이 재배하고, 또 잘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그것은 우리 고향에 농사를 짓는 분들이 사과와 고추 농사만 좋아하거나 그것만 할 줄 알기 때문이 아니다. 그곳 모든 환경과 조건이 사과와 고추가 잘되도록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나의 고향은 해발 250m 이상 되는 산간지대이며, 연평균 온도 12.6도, 일교차 평균 13.5도, 4~11월 일조량이 1,520시간 이상이며, 따뜻하고 강수량도 적당하고 토질도 이상적이어서 사과와 고추재배에 천혜의 환경을 가추고 있다. 그래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사과와 고추를 심게 되고 잘될 뿐더러 수익도 크다.
부부 소그룹에 대한 관심 증가
교회 안에 많은 소그룹 공동체들이 있다. 이 소그룹들은 교회를 구성하는 세포이며 교회 안에 자라는 작은 나무라 할 수 있다. 생명이 있는 이 세포들은 반드시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된다. 농작물이 토질, 수분, 온도와 같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잘되기도 하고 잘못 되기도 하는 것처럼, 교회 안에 여러 소그룹들은 반드시 이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 소그룹이 정착되고 잘 자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