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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정수일 목사 _ 샌디에이고한빛교회
한국의 교회들도 동일하겠지만, 이곳 미국 이민 교회 또한 다양한 성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성도들이 이민 와서 새로운 교회를 선택하게 되는데, 누구나 새로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더욱 다양한 모임이 필연적이다.
예전에는 자신이 한국에서 다니던 교회의 교단에 따라 교회를 정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미리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자신이 이민갈 곳이나 살게 될 곳들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그 지역의 한인 교회 홈페이지들을 살펴보고, 담임목사의 설교도 들어보고, 심지어는 지역포탈사이트에 들어가서 자신의 조건을 넌지시 던진 후에 돌아오는 반응들을 살피고 결정하는 이들조차 있다. 자녀교육, 담임목회자의 설교, 교회의 분위기들을 살핀다. 또 이사 와서도 한번에 결정하기보다는 여러 교회들을 다녀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한국에서 이민 오는 분들에게만 해당되지 않고, 미국 내에서 지역을 이동할 때도 동일한 모습을 보인다. 지역의 한인사회가 크지 않고 작으면 작을수록 교회 안의 성도들 구성이 더욱 다양하다. 게다가 지역 교회들 중에 어려움이 생기면 성도들이 떠나면서 흩어지게 되는데, 이때 많은 성도들이 신앙의 색깔보다는 다른 요소들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을 때가 있다. 그래서 교회는 더욱 다양한 성도들의 색깔을 갖게 된다.
■■■ 훈련생들의 다양성
이 다양한 색깔은 제자훈련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나타난다. 체험적 신앙을 몸에 익힌 성도들은 제자훈련에 잘 들어오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