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

2012년 06월

세상적 나눔 NO! 영적 나눔 YES!

소그룹 정갑준 목사_ 모자이크교회

영적 공동체인 교회가 소그룹으로 모이는 이유 중 하나는 말씀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깊이 있게 교제를 나누기 위함이다. 그런데 소그룹이란 이름으로 모이기는 하지만 소그룹의 본질적 이유를 잊어버리고 정작 나누어지는 이야기 가운데 세상적인 나눔(정치, 돈, 시댁, 친구 모임 등에 대한 수다)은 활발한 반면 영적인 나눔(기도제목, 말씀 나눔, 중보기도, 한 주의 삶 나눔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건강한 소그룹이라고 말할 수 없다. 문제는 사실상 영적인 나눔보다는 세상적인 나눔에 치우쳐 소그룹의 본질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단 몇 사람에 의해서 전체 분위기가 흐려지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를 똑같이 지으신 것이 아니라 각자 다르게 지어주셨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대로 방치해 둔다면 다른 소그룹원들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소그룹의 의미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모임 시작 전과 진행 중 그리고 끝난 후,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모임 시작 전 미리 와있는 시간에 나누는 내용들이 주로 세상적인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세상적인 나눔을 주도하는 사람은 지각도 결석도 잘 안 한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모임 시간보다 일찍 장소에 도착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다른 순원에게까지 전화해서 일찍 오라고 한다. 이미 시작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2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