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22년 12월

전도행전 - 전도, 나의 의에서 하나님의 의로

전도행전 이진숙 집사_ 천안온누리교회

전도를 하게 된 계기

전도를 해야겠다고 처음으로 마음먹은 이유는 오로지 내 편의를 위해서였다. 나는 결혼과 동시에 난생처음 교회에 등록하고 출석했는데, 남편은 차량 운행과 주일학교 교사 그리고 성가대로 섬기고 있었기에 교회 안에서 나와 함께 있어 줄 시간이 없었다. 

나는 교회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돌았다. 성도들은 내게 종종 말을 걸기도 하고 웃으며 다가왔지만 나는 모든 것이 낯설었고 불편하고 싫었다. 

결혼 전 그리스도인들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는 좋지 않았다. 금융 회사에서 근무할 때 만난 그리스도인들은 초면인 내게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전도를 했다. 당시 나는 초면인 사람에게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분들을 보며 그리스도인들은 무례하고 독단적이라고 생각했다. 부정적인 감정에도 불구하고 남편과 시댁 어르신들이 출석하시는 교회에 억지로 다녀야 했기에 ‘내가 마음 열고 지낼 수 있는 내 사람을 전도해서 같이 다녀야겠다’라는 게 내 첫 전도의 계기였다.

처음 전도한 사람은 대전에서 발령받아 온 남자 직원이었는데, 천안에서 결혼하면서 배우자와 함께 천안온누리교회에 등록을 해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내 바람과 다르게 그분들은 연중 행사처럼 가끔씩 출석했고, 나는 여전히 외롭게 교회에 다녔다. 

의무감으로 시작된 신앙생활이 바뀌게 된 계기는 제자훈련을 받으면서부터다.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비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