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전도행전 김도원 집사_ 대전 혜성교회
제자훈련이 가져다준 전도에의 열정
나는 이전까지 모태신앙으로 45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 왔지만, 사실 친구 외에는 전도를 해 본 적이 없었고, 전도가 부담스러웠다. 어린 시절 다니던 교회에서 전교인 노방전도를 한다며, 어른들 틈바구니에 껴서 요란한 악기 소리와 함께 찬양을 부르며 길거리를 돌아다녔던 기억만 있었다.
이후 대학생 선교단체에서 참석한 수련회 기간 중 한두 번 정도 팀으로 노방전도를 나가 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외에는 전도에 대해 훈련을 받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 본 적도 거의 없었다. 늘 소심하고 사람들의 반응에 민감하며 상처를 잘 받는 나는, 전도에는 은사가 전혀 없으니 다른 것을 열심히 하고 전도에는 마음을 쓰지 말자고 다짐하곤 했다.
이런 내가 전도에 처음 부담을 느끼게 된 것은 2019년 제자훈련을 받을 때였다. 제자훈련 중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거저 베푸신 십자가의 놀라운 은혜를 분명하게 그리고 깊이 깨닫고 난 후, 점점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됐다. 그리고 2021년 사역훈련을 받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내게 너무나 선명하게 ‘사람, 관계, 공동체’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셨다.
사랑의 전도단으로의 이끄심
어린 시절부터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겪어 왔던 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공동체보다는 하나님 앞에서 개인적인 기도와 묵상을 더 좋아했다. 그러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