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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이선희 권사_ 신일교회
하반기 목장 개강 무렵이 되면 목회자가 아님에도 신일교회 새생명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 40일 릴레이 금식기도와 장로님들이 인도하고 성도들이 함께 성전에 모여 뜨겁게 기도하는 세이레 심야기도회를 통해 구령의 열정이 회복되고 태신자를 품고 기도할 새생명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전도를 가능하게 한 제자훈련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코 제자훈련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제자훈련을 통해 요한복음 1장 1절의 말씀이 온전히 믿어지면서 세상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어렵게 장만한 아파트와 시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건물까지 팔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새벽예배 때 회개의 눈물을 주셨고 내 마음에 기쁨과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예전과 너무나 다른 내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은혜를 충만히 받아서 그런 것인지 현실 회피인지 분별이 되지 않아 상담을 받기도 했다.
이 기쁨을 혼자만 누릴 수 없기에 믿지 않는 남편과 두 자녀에게 복음을 전할 수밖에 없었고, 제자훈련 기간 동안 남편의 사랑의 언어를 알게 돼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편지도 쓰고,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남편이 집에서 술 마실 때면 옆자리에 앉아 공감해 주고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도 모두 들어 줬다.
새생명축제 당일까지 마음을 졸이며 기도하며 기다렸는데, 정말로 남편과 작은딸이 새생명축제에 오게 됐다. 얼마나 기쁨이 큰지 함께 앉아 있는 내내 눈물이 나고 감격스러웠다.
그러나 매번 새생명축제 때는 오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