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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고명서 집사_ 천안장로교회
고난 앞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쓰임받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상황과 형편에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준비된 영혼들을 내게 붙이시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모태신앙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중학교 2학년이 돼서야 비로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러나 결혼 후에 둘째 아이가 장애 판정을 받게 되면서 경제적 고난도 파도와 같이 밀려와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큰 은혜로 내 영혼을 상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시고, 전도의 열정을 부어 주셔서 전도 용품을 구매해 장애아 엄마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당시 우리 아이와 함께 언어 치료를 받던 ○○이라는 자폐 아이의 엄마에게 전도 용품과 선물을 주며 복음을 전했다. 그분은 그때마다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느냐며 뾰족한 말투로 따졌다.
그러나 나는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짜증을 낼 수가 없었다. 일주일간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 엄마를 품고 시간을 정해 기도한 후 다시 만났다. 그날 나는 바람과 공기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시고 천지 만물의 창조주시라고 말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 엄마를 부르고 계신다고 말해 줬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다는 말에 ○○ 엄마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더니 이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날 이후로 상처받아 몸부림치는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