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24년 03월

전도행전 -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전도행전 김정희 권사_ 천안장로교회

 

수줍음이 많던 나는 어디서 어떻게 전도를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곤 했다. 전도는 어렵고 특별한 은사가 있는 사람만이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전도를 하겠다며 막상 전도지를 들고 현장에 나갔지만, 먼발치서 사람이 가까이 오기만 해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에 이내 전도지를 슬그머니 뒤로 감추고 입 한번 떼어 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오곤 했다. 그러던 중 제자훈련, 사역훈련, 전도폭발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통해 내 삶은 이전과는 다른, 전도하는 삶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몸과 마음이 어려워도 멈출 수 없는 전도 

사역훈련을 받던 중 교회에서 인근 아파트 입주전도가 시작됐고, 온 성도가 함께 나가 전도에 매진했다. 그때 나는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지 오래 지나지 않은 터라 절뚝거리며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전도에 임하게 됐다.

매일 하루에 만 보가 넘는 걸음을 걷고 집에 돌아오면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돼 있었고, 왼쪽 무릎이 퉁퉁 부어 매일 밤마다 냉찜질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새 힘을 주셨고, 죄인인 내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용서함을 받은 것과 나를 구원하신 십자가 사랑을 생각하면 전도를 멈출 수 없었다.

의사는 다리 수술을 하라고 권유했지만 1년 넘게 열심히 전도 현장을 쫓아다닌 결과, 오히려 다리에 근육이 붙어서 수술을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큰 은혜를 누렸다. 하나님께서는 당시 전도를 통해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인도해 주셨고, 그때의 경험은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