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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우은진 기자
최근 개최됐던 아테네올림픽 경기 중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한 양궁, 역도, 레슬링, 태권도, 축구 등에서 선수들이 승리했을 때 보인 갖가지 인상적인 ‘세레머니’가 생각난다. 어떤 이는 춤을 췄고, 또 어떤 이는 두 손을 모아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자신의 승리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화은교회(담임: 정희진 목사) 곽승계 집사 역시 요즘 그만의 세레머니를 취하고 싶어 한다. 그것은 제자훈련을 받고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모든 영광을 그분께만 돌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이 처한 삶 속에서 하나님 한 분만을 위한 세레머니를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과연 그는 어떤 세레머니를 보여 주고 싶은 것일까?
주일예배만 간신히 드리다
2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난 곽 집사는 다른 형제들에 비해 부모의 간섭을 그다지 심하게 받지 않았다. 미신을 많이 의지하던 집안 분위기에서 오직 그만은 교회에 다닐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런 연유다. 구원의 확신은 없었지만, 홀로 신앙생활을 하던 그는 중·고등부 때 온 가족이 한 교회에 다니는 것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교회 다니게 해 달라고 무작정 기도한 적도 많았다. 그런 순수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여삐 여기신 것일까? 고2 때는 정말 온 가족이 교회에 다니게 됐다. 그러나 믿음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했다.
청년 시절을 거쳐 1995년 결혼하기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