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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김익겸 기자
다락방과 순장 | 충정교회 백은순 권사
초신자이거나 신앙생활은 했지만 주일 예배만 참석했던 사람들이 모인 다락방. 그래서 다락방 순원들은 기존 소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 어쩌면 이 다락방은 말씀을 중심으로 한 삶의 나눔보다는 순장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진행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른다. 순장을 빼면 과연 유지될 수 있을지가 먼저 걱정되는 그런 다락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백지 위에 그리듯 무엇이든지 새길 수 있는 곳이 우리 다락방”이라고.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충정교회 한양 12다락방(순장 백은순 권사) 이야기다.
순장 사역 중단 6개월 만에 다시 출발
“우리 다락방은 자율적이고 부담 없이 모이는 다락방입니다. 하지만 다들 개별적인 성향이 강해 한 데 모으기가 참 힘들더군요. 초신자라서 통성기도하기도 힘들어요. 하지만 시간은 더디더라도 조금씩 따라옵니다.”
한양 12다락방은 순장으로 섬기는 백은순 권사가 전도한 사람들로 구성된 다락방이다. 이 때문에 12다락방은 지역별 다락방으로 구성된 충정교회 내 다른 다락방과 비교해 조금 특별한 다락방이기도 하다. 한양 12다락방이 조금 특별한 이유는 바로 백 권사 때문이다.
백은순 권사는 순복음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 10년간 구역장으로 섬기며 2년간 지역장을 맡기도 했었다. 충정교회로 온 후로는 5년째 순장을 맡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