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6년 11월

선교사 편지 * 달려온 은혜, 달려갈 은혜

전도행전 김대순 선교사_ 태국 OMF, 챙마이신학대학원

제자훈련 선교를 향해 달린 19년
우리 부부는 올해 후반부터 홈 사역(안식년)을 시작해, 지난 몇 년 동안 선교지에서 바닥 난 영육을 충전하는 중이다.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19년이 마치 영화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어떻게 19년이라는 긴 시간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 19년을 어떻게 달려 왔는가? 원대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매일 성실하게 한 걸음씩 달렸더니 19년이라는 선에 도달했다. 지금까지의 사역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은혜다.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은 지난 시간들을 평가하며 감사의 알곡을 주님께 올려드리는 달이다. 선교사 자격이 없는 우리를 선교사로 부르시고, 파송해 제자훈련 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신 분은 주님이시다. 선교 사역으로 열매 맺고 거듭난 영혼들, 교회 개척, 교회 지도자들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께서 넘치게 부어 주신 은혜 덕분이다.


동역자들과 함께 선교의 페달을 밟다
우리 부부는 19년 전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으로 선교 사역을 시작했다. 당시 신임 선교사는 자동차를 구입하지 못하고 자전거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 선교 정책이었다. 나는 네 식구를 자전거에 태우고 선교를 위한 첫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40도가 넘는 온도와 90% 이상 되는 높은 습도 때문에 10번만 페달을 밟아도 온몸이 샤워한 것처럼 폭삭 젖었다. 하루는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밟다 선교 사역의 값비싼 원리를 잡았다. “멈추면 죽는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