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6년 12월

선교사 편지 * 성탄절은 글로벌 제자화의 시작점

전도행전 김대순 선교사_ 태국 OMF, 챙마이신학대학원

지구촌에는 성탄절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나라가 많다. 불교 국가인 태국도 성탄절이 공휴일이 아니다. 학생들은 등교하고 직장인은 일터로 가는 평범한 날이다. 물론 일반 시민은 대중 매체를 통해 서양 문화에 물들어 상품화된 성탄절에 호감을 갖고 있다. 태국의 샤핑 백화점은 한국의 강남에 있는 백화점처럼 화려하게 장식하고, 성탄절 음악을 시끄럽게 산발한다.
또한 이곳 사람들은 성탄절을 산타클로스에게 선물받는 날로 생각한다. 백화점마다 예쁘게 포장된 선물을 소비자들에게 팔기 위해서 유혹한다. 상가들은 성탄절을 일 년 중 가장 큰 대목으로 생각해 매상을 올리기 위한 노력한다.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의 왜곡된 성탄절을 보신다면 얼마나 통곡하실까?


마태복음 1장과 글로벌 제자화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예수님, 생일 축하합니다.” 2004년 12월 24일, 태국에서 렌트한 우리 집 거실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태국 불교인들이었다. 이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왜 이 땅에 태어나셨는지 등 복음을 듣고 인생 처음으로 예수님의 생신을 축하했다. 사실 내게는 매일 성탄절의 의미가 있다.
나는 사복음서 모두 좋아하지만 특히 마태복음을 좋아한다.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족보에 관한 내용으로, 발음하기 힘든 사람들의 이름들이 가득하다.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통독하다 이 부분을 뛰어넘는다.
몇 년 전 마태복음 1장의 족보를 다시 읽으면서 캄캄한 하늘에 별을 보는 것 같은 깨달음의 빛을 봤다. 사람들은 ‘왜 5명의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