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9년 02월

단기선교 이야기 *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케 한 단기선교

전도행전 김정희 집사_ 경산중앙교회

폭염을 뚫고 일본으로

2016년 단기선교를 앞둔 일본은 큰 지진과 쓰나미로 고통받고 있었다. 작년에는 유례 없는 대홍수와 폭염으로 선교를 갈 수 있을지 불안한 마음조차 들었다. 그때 일본 선교사이신 오태곤, 서은희 선교사님은 하나님의 때가 가까워 오고 있으니 빨리 복음을 전해야 한다며 어서 오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믿음 없음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그 말씀에 힘을 얻었다.

경산중앙교회 단기선교팀은 총 17명으로 꾸려졌고, 일정은 일사천리로 짜여져 진행됐다. 일본에서 하는 코리안데이 사역에 딱 맞는 분들이 모였다. 일본 선교 베테랑 팀장님, 일본어에 능통한 집사님 부부, 바이올린, 기타 연주자, 미술 전공자, 해외선교 경험이 많은 회계 집사님, 시각 장애 1급 집사님, 기록에 능한 집사님, 인테리어의 일인자 집사님, 수화통역사, 완벽한 무언극 극본, 요리사 자격증을 다량 보유하신 집사님 등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말 그대로 최강이었다.

그런데 선교 준비는 생각만큼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팀원들의 의견 조율과 분업이 필요한데, 우리 팀은 대부분 직장인과 학생이라 함께 모일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에 우리는 서로 이해하면서 단체 SNS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

선교 경험자로서 가장 걱정이 된 것은 음식 준비였는데,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데 한 집사님의 “제가 만들어 올게요”라는 한마디에 한 사람씩 일을 맡았다. 매주 1회 모여 선교세미나를 듣고, 회의하며 사역 연습을 하고 물품을 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