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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복음전도, 기독교의 매력을 어필하라
오늘의 사회는 단순히 비기독교적이 아니다. 적대적인 탈기독교 문화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전도를 위한 접촉점 형성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문화 속에서 복음전도를 위한 접점을 만들고, 설득력 있게 전하는 것이 가능할까? 뉴욕 맨하튼에서 세속적인 문화와 치열하게 씨름했던 리디머교회 팀 켈러 목사의 경험적 지혜가 절실한 이유다.
저자는 복음으로 현대 문화를 분석하는 일로 시작하기를 권한다. 그는 “구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부터의 구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실감과 타인, 공감 능력을 떨어뜨리는 디지털 문화도 복음전도에 어려움을 더한다. 디지털은 믿음의 전달보다 믿음을 형성하는 방식 자체를 바꿔 놓았다.
오늘의 상대주의 문화는 자유를 부르짖지만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도 자유롭지 않다. 모든 것을 각자의 선택 문제로 축소시켜 개인적 자유를 강조하는 보수주의나, 사회적 조건의 산물로 환원시키는 진보적 결정론으로 떨어지곤 한다. 정치는 양극화되어 반대 진영을 배척하며 혐오를 부추긴다. 저자는 기독교에만 있는 탁월한 요소를 보여 줘 매력을 느끼게 하기를 제안한다. 인간에겐 본성적 갈망이 있다. 비성경적 세계관은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그 본연의 상태와 맞지 않아 꽉 끼는 옷처럼 고통의 시간을 지나며 찢어지기 일쑤다. 교회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려움 속에서도 인생을 깊이 이해하며,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평안과 깨지지 않는 정체성을 제시하고, 정의 추구와 타인을 억압하지 않음과 초월적 아름다움과 사랑을 보여 줘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