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23년 04월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그리스도인 - 돈 에버츠, 《희망의 이웃》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이웃에게 나의 있는 그대로의 삶을 보여 주는 일을 통해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까? 《희망의 이웃》의 저자 돈 에버츠는 참된 이웃이 되면 그 일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에버츠는 <바나 그룹>과 2,500명(담임목사 508명, 그리스도인 1,505명 포함)을 대상으로 행한 두 차례의 대규모 설문 조사 결과가 그것을 보여 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 역사의 사례들도 제시한다.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 

현대는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시대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을 가식적이고 비판적이며 교회만 알고 세상엔 관심 없다고 여긴다. 교회 울타리를 넘어 이웃을 섬기러 갈 때 우리의 모습 그대로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초대 교회 성도들은 그 일을 탁월하게 했고, 그것이 복음에 대한 최대의 변증이됐다고 했다. 저자는 지금도 희망을 품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는다”고 믿으며, 이웃 섬김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많음을 보여 준다. 

교회 활동에 집중하다 보면, 사는 동네와 상관할 일이 줄어들게 마련이다. 세계 선교는 하면서, 지역 사회의 필요에 관심을 갖는 교회는 절반 이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교회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존재로 만드셨는데, 이를 나몰라라 하며 사는 셈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지역 사회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회복을 어떻게 가능하게 할 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3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