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2011년 07월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외

북&컬쳐 편집부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_『사랑』(루이즈 B. 스미스, 사랑플러스)

제자훈련 3권 12과에서는 사랑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렇다면 왜 제자훈련의 마지막 과에서 사랑에 대해 배우는 것일까?
사랑만큼 기독교의 본질을,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의 특성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우리가 알면서도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사랑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사랑이라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결코 쉽지 않다. 물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을, 감정적으로 끌리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의지적 사랑인 아가페의 사랑을 의미한다. 그럼 왜 아가페의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까? 인간의 감정이란 쉽게 식고 변하기 쉽기 때문이다. 부부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라. 처음에는 너무나 좋고 사랑스러워서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감정은 곧 식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에로스 사랑의 한계이다. 만약 우리가 아가페의 사랑을 배우지 못한다면, 아무리 가까운 관계라고 할지라도 결코 지속되거나 성숙하고 발전해갈 수 없다.
그런데 아가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카도스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해 주셨는지,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알 때만 우리는 아가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루이스 B. 스미스의 『사랑』은 3권 12과의 좋은 참고도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사랑장”으로 잘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에 대해, 우리가 받은 사랑이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랑을 받은 자로서 어떻게 사랑을 실천해야 할지에 대해 실제적인 가이드를 제시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카도스의 은혜의 심연에 물들어 가길 기대해 본다. <양승언 목사>

『사랑』 줄긋기
오래 참음은 창조적인 희생자가 되는 능력이다. 오래 참음은 영혼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의 사랑 노래는 마냥 버티는 것을 칭송하지 않는다. 오래 참을 수 있는 힘은 아가페 사랑이다. 아가페는 하나님과 죄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본보기로 한,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한 사랑이다. 아가페 사랑은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고 이웃에게 다가가게 만드는 우리를 자유롭게하는 힘이다.



신간소개

『내 삶의 주인이신 그리스도』(존 스토트 저/ 포이에마)

『역사의 예수』라는 책에서 T. R. 글로버는 예수 그리스도를 역사의 중심이라고 표현했다. 그런데 정작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가 역사의 중심이자 기독교의 중심인 것에 깊은 관심이 없다. 저자는 성경에서 언급된 부사적 표현들을 살펴봄으로써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관계를 탐색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초점을 삶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 두는 것이다. <박시온 기자>

『목회 수업 30』(게리 스몰리 저/ 홍성사)

이 책은 30인의 목회 고수들에게 듣는 유용한 조언들로 가득하다. 존 뷰캐넌, 유진 피터슨 등이 목회를 하면서 절실하게 후배 목회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설교, 목회자들이 겪는 유혹 3가지, 교회 갈등, 지쳤을 때, 머리를 맑게 하려면, 배움과 목회자의 삶 등이 각자의 경험담에 근거한 이야기들로 진솔하게 담겨 있다. <우은진 기자>

『이집트 10가지 재앙의 비밀』(시로 트레비사나토 저/ 새물결플러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집트에서 일어난 10가지 재앙은 실제로 발생했던 역사적 사건이다. 그러나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 사건의 진실을 누구도 속 시원히 증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과학자인 저자는 역사적·고고학적·과학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한다. 그리고 그 연구결과는 이집트의 10가지 재앙이 종교적 드라마가 아닌, 당시 이집트 주변의 다른 나라에도 동일하게 일어났던 실제 사건임을 규명해내기에 이른다.  <유민주 기자>

『보호하심』(이찬수 저/ 규장)

이 책은 형통한 날에는 감사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 주의 뜻을 살피라고 조언한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를 보호하시기에 그 어떤 풍랑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찬수 목사는 사랑의교회라는 안전한 배에서 뛰어내려 교회를 개척해야 할 때 가졌던 두려움이 오히려 분당우리교회라는 기적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며, 주님의 보호하심을 항상 믿으라고 말한다. <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