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2011년 11월

참된 제자가 주님을 따르는 7가지 방식 외

북&컬쳐 편집부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참된 제자가 주님을 따르는 7가지 방식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찰스 스펄전, 터치북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 쉬웠던 적은 기독교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한 신앙고백의 차원을 넘어, 예수님을 중심으로 자신의 모든 삶과 소유와 인생이 재편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당신에게 쉽게 느껴진다면, 아마도 그것은 잘못된 예수님을 따르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내가 “어떤 예수”를 따르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는 “어떤 제자”인지가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따르고 있는 분이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이신지를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 시대의 입맛에 맞춰진 예수님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그 예수님이신지를 점검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찰스 스펄전의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는 훈련생들에게 귀한 도전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일곱 개의 설교는 예수님이 가르치고 권면하신 제자의 삶에 대해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스펄전은 이 책에서 제자란 누구인지에 대해 대표적인 네 개의 구절을 가지고 설명한다. 제자란 그리스도 위에 다른 것을 놓지 않는 사람(눅 14:26)이자,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안에 자신의 집을 지어가는 사람(요 8:31)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형제 사랑을 실천하며(요 13:35), 주님의 내주로 인해 열매를 맺는 사람(요 15:8)을 지칭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어떻게 이겼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보여주며, 우리에게 그 길을 따라가도록 초청하고, 그 길의 끝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것이 무엇인지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따르는 예수님은 누구시며,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무엇인지, 이러한 수고와 헌신으로 우리가 맛보게 될 열매는 무엇인지 배우게 되기를, 그래서 참된 제자의 길을 걷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양승언 목사>

*『예수가 가르친 제자도』 줄긋기

참된 제자란 이렇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전부입니다. 만일 내게 모든 것이 있다면 나는 그 안에서 그분을 찾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내게 아무것도 없다면 나는 그분 안에서 모든 것을 찾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십니다. 사탄은 이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중 일부를 달라고 유혹합니다. 당신은 온 마음을 그리스도에게 드리고 있습니까? 당신의 인격과 삶 전체가 그리스도의 것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까? 만약 당신 안에 두 마음이 있다면, 결코 당신은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신간소개>

내면의 불길을 가다듬는 시간, 청춘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저/ 리더스북)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책들이 인기다. 청춘 그 자체가 갖는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잊은 채, 인생의 쓴 맛에 길들여진 청년들을 향한 공감과 희망 섞인 메시지들이 베스트셀러 목록에 자주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출간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 역시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저자가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저자의 치열한 고뇌 속에 기독교의 진리가 빠진 것이 아쉽다. 그러나 냉엄한 현실 앞에 선 청년들이 고민해야 할 자기인식과 세상읽기, 시간활용, 독서와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에 청년들을 향한 진심이 덧붙여져 “청춘은 내면의 불길을 가다듬는 시간이다”라는 메시지가 도전과 위로를 준다.  <박시온 기자>


‘진짜’ 진리를 되찾은 지성인들의 이야기
『지성의 회심』 (켈리 먼로 컬버그 엮음/ 새물결플러스)

요즘, 젊은이들이 힘들다고 난리다. 청소년기를 바쳐 진리의 전당이라는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부푼 꿈을 안고 입성한 그곳은 취업을 위한 관문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이처럼 본질을 잃어버린 진리의 전당을 향해 1992년, 하버드생 켈리 먼로 컬버그가 질문을 던졌다. “진리를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세워진 이 땅의 대학들은 과연 지금,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녀는 ‘그리스도를 알기 위한 참된 진리의 추구’를 목적으로 베리타스 포럼을 시작했다. 복음주의권 유명 지성인들의 강의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이 포럼을 통해 많은 이들이 회심을 경험했는데, 바로 이 책에 ‘가짜’ 진리가 아닌 ‘진짜’ 진리를 되찾은 하버드 지성인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