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2011년 12월

특명, 거룩한 자존심을 회복하라 외

북&컬쳐 편집부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특명, 거룩한 자존심을 회복하라
『그리스도인의 자존심』(옥한흠, 국제제자훈련원)

그리스도의 제자란 세상의 빛으로서 삶을 살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이다.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과 구별된 소금이 되어야만 한다. 그렇다면 세상과 구별된 소금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 그 출발점은 바로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정체성과 자존감의 회복에서 시작된다.
정체성과 자존감은 제복과 같은 기능을 한다. 제복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군인은 군복을, 경찰관은 경찰복을, 의사는 가운을 입게 된다. 평상복을 입을 때와는 달리, 군복을 입음으로 군인답게, 경찰복을 입음으로 경찰답게, 가운을 입음으로 의사답게 행동하게 된다.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정체성과 자존감을 회복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체성과 자존감은 우리의 말과 행동을 지배하는 원리가 되며, 구별된 삶을 향한 거룩한 동기이자 의지가 된다.
영생을 선물로 받은 우리가 어찌 자존심을 잃고 세상에 아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 나라의 왕자가 무엇이 부족해서 세상 사람들의 상에서 떨어지는 떡 부스러기를 구걸하겠는가? 왕 같은 제사장이 어떻게 소돔과 고모라의 거리에서 취하여 비틀거릴 수 있겠는가?
다양한 문화와 상대적인 가치관이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믿는 자로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자존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자존감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이 질문을 마음에 담고 정직하게 대답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정체성과 신분의식이 무엇인지, 우리가 회복해야 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존감이 무엇인지 배움으로써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양승언 목사>


『그리스도인의 자존심』 줄긋기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한 사람은 왕이고, 또 한 사람은 죄수입니다. 화려한 자주색 왕복을 걸친 자와 쇠고랑을 차고 냄새나는 죄수복을 입은 자가 지금 대면하고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비굴합니까? 아닙니다. 바울이 왕을 부러워합니까? 아닙니다. 그는 끝까지 떳떳하고 의연했습니다. … 세상에서 잠시 죄수로 살다 내세에서 영원히 왕자로 사는 것은 세상에서 잠시 왕으로 살다 내세에서 영원히 죄수로 사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복이었기에 바울은 자신의 자신이 결박당한 것 외에는 그들 모두가 자신과 같이 되기를 원한 것입니다.


신간소개

잘못된 믿음 10가지에 대한 Good News
『하나님에 대한 루머』 (필립 캐리 저/ 새물결플러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 너무 익숙한 문구이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이 문구대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내려놓는 것이 사실 잘 되지 않는다. 내려놓고 또 내려놓으려고 노력하다가 나중에는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조차 헷갈린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자책한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저자는 말한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주장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모두 의심하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오해하며 왜 염려하고 있는 것일까? 소비주의 영성에서 해방되어 참된 복음 안에서 자유하라고 외치는 저자는 이 말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당장 이 책을 덮고 성경을 열어보라.”   <박시온 기자>


부정적 감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 엿보기
『감정, 영혼의 외침』 (댄 알렌더 트렘퍼 롱맨 3세 저/ IVP)

언젠가부터 심리학 서적들이 앞다투어 출간되더니, 나이대별, 직업별 등 다양한 입맛에 맞춰 독자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런 심리학 서적들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수도 없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그 특징을 살펴보면 독자들이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그 요령을 알려주는 ‘긍정’의 심리학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 책은 어떨까?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를 다루는 궁극적인 이유에 대해 “직접적인 변화를 추구하거나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대체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고 못 박는다. 그리고 인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표현된 시편 말씀을 근거로, 우리가 부정적인 감정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유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