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편집부
제자훈련 이후 제자훈련,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자훈련 이후 제자훈련』(최상태 저/ 국제제자훈련원)
“저는 다시 태어난다 해도 ‘제자훈련’ 목회를 꼭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제자훈련과 가정교회 사역으로 한국 교계에 잘 알려진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 그는 어느 모임에 가든지 꼭 이 말을 한다. 그만큼 제자훈련은 그의 사역에 커다란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판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가정교회 소그룹 사역은 그 나침반을 따라가다 만난 그만의 목회노하우를 집결한 사역이다.
『제자훈련 이후 제자훈련』은 제목처럼 제자훈련 이후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친절히 알려준다. 많은 교회가 제자훈련만 하고, 훈련된 평신도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예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 목사는 제자훈련 이후의 제자훈련으로 가정교회 소그룹 사역을 꼽으며, 훈련된 평신도들이 가정교회 소그룹에서 제2의 목자가 돼 개인의 영성과 가정을 살리고, 초대교회처럼 살아 있는 소그룹의 역동성을 경험하면서 교회 공동체를 어떻게 건강하게 세워나가는지에 대해 16년 사역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그는 “저는 예수님이 실제로 하신 사역, 제자훈련과 소그룹 사역 두 가지를 그대로 했을 뿐인데, 하나님께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많은 한국 교회 목회자들 역시 예수님을 따르는 사역을 하길 바랍니다”라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우은진 기자>
누구와 함께 길을 나설 것인가?
『나의 길을 그가 아시나니』(헨리 클라우드 & 존 타운센드 저/ 좋은씨앗)
헨리 클라우드와 존 타운센드의 신간 『나의 길을 그가 아시나니』는 하나님과 함께 떠나는 여정의 원리들과 삶의 적용점들을 제시한다.
1부에서 그들은 우리가 신뢰할 대상과 지원자들, 중요하게 여기며 붙들어야 할 가치들과 내려놓아야 할 무거운 짐들을 8가지 원리로 정리해 폭넓게 다룬다. 적절한 예화와 함께 제시되는 원리들은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에 무엇이 필요하고 불필요한지를 깨닫고 결단하도록 돕는다. 2부는 그 원리들을 보다 구체적인 우리의 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11가지 영역으로 나눴다. ‘데이트와 연애’ 같은 소소한 관계의 영역들부터 ‘두려움과 불안’ 같은 감정적 영역들뿐 아니라, ‘체중 감량과 건강’ 같은 현세적인 부분까지도 다룬 점이 흥미롭다.
저자들은 각 영역마다 실질적인 내용을 다룸으로써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리에 입각한 바른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또한 상담사이자 심리학자로서의 면모가 엿보이는 따뜻하면서도 논리적인 문체는 그들의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한다.
인생이라는 여정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의지하며 걷는 길이다. 내가 가진 것이나 꿈꾸는 목표를 의지할 수도 있고, 타인을 의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광야 같은 지난한 인생길에서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다. 그분만큼 든든하고 신실한 우리의 지원군이 또 있을까? <백지희 기자>
구원으로 고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목사님, 구원이 헷갈려요』(조현삼 저/ 생명의말씀사)
‘감자탕교회’로 유명한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의 신간 『목사님, 구원이 헷갈려요』가 출간됐다. 구원은 신앙생활의 시작이 되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지만,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했던 이들조차도 가끔씩 혼란스러워하고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구원이 헷갈리는’ 성도들을 혼란과 헷갈림에서 벗어나게 할 필요성을 느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말한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다. 1부에서는 책 제목처럼 구원이 헷갈리는 사람들을 위해 구원의 개념을 쉽게 ‘살아서 받는 구원’과 ‘죽어서 받는 구원’으로 나눠 설명하고, 관련된 성경구절을 통해 믿음과 행함의 관계를 확실하게 정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부에서는 구원이 정리된 이들을 위해 이 땅에서 구원받은 자로서 서로 사랑하며 살 것을 이야기하며, 성경이 말하는 사랑에 대해 더욱 깊은 묵상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나는 정말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를 한 번쯤 고민해 봤거나 지금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펼쳐보라.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다시 한 번 탄복하게 될 것이다. 아직 구원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초신자나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구원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권해 주면 좋을 것이다. <방선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