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

2018년 07월

내면으로의 신기한 여행 - 영화 <인사이드 아웃>

기독교세계관 추태화 교수_ 안양대학교

소녀 라일리를 통해 본 심리 구성 영화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주인공 라일리는 구김살 없는 열두 살의 말괄량이 소녀다. 라일리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가정에서 큰 변화를 겪지 않은 채 자랐다. 라일리의 자존감은 별 어려움 없이 형성돼 가는 중이다. 그런데 충격적 사건이 벌어진다. 아빠의 직장 때문에 멀리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이다.
고향을 떠나는 것은 어른에게도 그렇지만 아이에게는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 완전히 뒤바뀐 학교 생활과 친구들이 염려스럽다. 그 와중에 이삿짐이 엉뚱한 도시로 배송된다는 연락이 온다. 영화는 혼란의 시기를 지나는 열두 살 소녀의 내면(Inside)을 들여다본다.
내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순간순간 라일리의 내면 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하고, 감성(Emotion)을 입체적으로 풀어 본다는 점이 흥미롭다. 라일리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다섯 가지 감정, 즉 기쁨(Joy), 슬픔(Sadness), 까칠(Disgust), 소심(Fear), 버럭(Anger)이 어떻게 좌충우돌하면서 라일리의 자존감, 정체성, 행동 양식을 만들어 나가는지 살펴보자.


라일리, 하나님의 신비한 작품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갓난아이라고 아무런 감정이 없었을까. 부모는 라일리에게 “사랑스런 내 아가 라일리, 사랑해!”라고 말한다. 아이는 내면에 이미 ‘기쁨’이 있기 때문에 그 감정을 느낀다. 사랑의 감정이다.
그러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8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