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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큰 성 바벨론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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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향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11:45)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악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거룩함을 지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은 성도를 죄악에 물들이려고 끊임없이 유혹하고 공격합니다. 이 공격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방어벽이 풀려 거룩함을 훼손당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한 악의 상징인 바벨론은 하나님의 백성이 홀로 상대하기에 너무 벅찼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그 죗값을 치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바벨론이라는 악의 세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말씀을 통해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는 힘찬 음성으로 무엇이라 외쳤으며, 하늘에서 또 다른 음성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무엇을 당부합니까?(2, 4절)


2. 바벨론이 재앙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5절, 참조 계 17:5~6)


3. 바벨론의 행위에 동조한 자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바벨론의 행위에 동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3, 10, 19절, 참조 계 17:18)


4. 바벨론을 심판하신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시며, 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과 사도들, 선지자들에게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까?(8, 20절)


5.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줄 알면서도 부와 안전에 대한 욕심으로 내 삶의 바벨론과 같은 존재를 떠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까?


6. 심판하실 하나님의 크심을 기억하며 내 삶의 악에서 당장 떠나기 위해 결단할 일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벨론은 종종 견고하고 큰 세력을 상징하는 ‘큰 성’으로 묘사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바벨론이 큰 성처럼 보이더라도 바벨론에는 희망이 없으며, 때가 이르면 반드시 패망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악의 도성이 갖고 있는 부귀와 영화에 빠져 탈출을 계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곳이 천국인 줄 오해해 자신이 악에 물들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의 도성은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악에 물들지 않도록 악의 도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힘써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백성다운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노력만이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